[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올해 역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포스트DB)
(사진=뉴스포스트DB)

4일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의 4분기 영업이익이 10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6% 오른 227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9.8% 증가한 1585억원, 201억원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대표 품목인 '우루사'가 1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항응고제 '릭시아나'도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4.5%)으로 수출은 285억원(-7.5%)에 그치며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6년 4분기 약 70억원의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6% 줄어든 101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실적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을 576억원, 매출액을 9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1183억원으로 올해도 1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개발비용은 1198억원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지분 30%를 보유한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가치가 1000억원 이상 증가했고, 올해 미국 품목 허가가 기대된다"며 "비교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아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17.2% 상향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