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60펀드 누적 수익률 22.1%, 국내외 주식·채권 등 13개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뉴스포스트 = 손정호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MVP펀드가 출시 8개월 만에 순자산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후 운용 실적에 따라 나눠주는 보험상품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PCA생명과의 통합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2014년 4월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안하는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 비중을 담고 있다.

기존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특히 MVP는 변액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는데,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춰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주식, 채권,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2.1%라는 것.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3%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유형별 펀드 수익률 1위를 독식하고 있다며,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에 따르면 작년 말 미래에셋생명은 3월 통합을 앞둔 PCA생명과 함께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펀드 5년 수익률 4개 부문 중 3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누적 변액보험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고, 변액 적립금도 신계약 증가에 따라 7% 늘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의 주력 항목인 변액보험 수수료도 적립금 증가와 더불어 꾸준한 장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변액 적립금 확대로 장기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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