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최근 종현을 떠나보낸 그룹 ‘샤이니’(온유·키·민호·태민)가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샤이니는 오는 2월 일본 도쿄돔과 오사카 쿄세라 돔 등에서 ‘샤이니 월드 더 베스트 2018~프롬 나우 온’을 펼친다.

샤이니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민호는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해줄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의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이니 공연 모습(사진제공=CJ E&M)
샤이니 공연 모습(사진제공=CJ E&M)

이어 “종현이 형과 저희가 여러분들과 약속했듯이 힘들어져 포기하고 싶을 때 약한 맘에 도망치고 싶을 때 여러분들의 손이 저희에겐 가장 큰 힘이 되는 걸 기억하고 여러분들을 위한 노래를 계속 불러 드리겠다”고 전했다.

키는 “일본 공연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라며 “샤이니다운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태민은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사랑받고 싶고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 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온유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의 어머니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을 하게 됐다”며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샤이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달 18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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