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월성 3호기 재가동 승인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3호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보수를 끝내고 1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월성 3호기는 지난해 10월 18일 원자로 건물 내 냉각재(중수) 누설로 인해 가동이 정지됐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밀봉 기능을 수행하는 프리즈플러그 부속품이 부정확하게 결합한 상태에서 운전 중 압력변화 등으로 서서히 밀봉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나 수동 정지했다.

이후 월성 3호기에 설치된 전체 34개 프리즈플러그에 대해 삼중수소 농도와 밀봉 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또 누설이 발생한 프리즈플러그 부속품의 신규 교체 등 보수방법에 대한 적절성과 함께 보수 부위에 대한 누설 점검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했다.

원전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작업자 피폭과 삼중수소 배출량 등은 관리기준 미만이고 발전소 주변의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모든 중수로형 원전(월성1~4호기)에 설치된 프리즈플러그에 대해서도 정기검사 중에 확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정민 위원장은 “월성 3호기에서 냉각재 누설이 발생한 이후 방사선 영향과 재발방지대책 등 지역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규제 기관에서 먼저 지역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