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전기상 PD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9세.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 PD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서울 여의도의 한 건널목을 건너던 중 택시에 치였다.

사고 직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기상 PD. (사진제공=뉴시스)
전기상 PD. (사진제공=뉴시스)

전 PD는 1985년 KBS에 입사한 후 1996년 ‘파파’를 시작으로 ‘전설의 고향’ ‘완벽한 남자를 만나는 법’ ‘보디가드’ ‘쾌걸춘향’ 등을 연출했다.

2005년 KBS를 퇴사한 후 외주제작사로 자리를 옮겨 SBS TV ‘마이걸’과 KBS ‘꽃보다 남자’ 등을 제작했다. 2012년 SBS TV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3년 웹툰 패션왕을 드라마로 옮긴 ‘강남스타일’을 연출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시신은 여의도 성모 병원에 안치돼 있다.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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