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8월 말 출시한 ‘비비고 수교자’가 출시 4개월 만에 60만 봉 판매를 넘어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비비고 수교자’를 물만두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비비고 수교자’는 석류를 닮은 궁중만두 ‘석류탕’의 모양을 재해석한 복주머니 모양으로 독특함을 살린 제품이다. 기존 물만두 제품(9g)대비 1.6배 키운 14g으로 푸짐함을 강조했고, 전용 만두피를 사용해 피가 얇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수교자’가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 물만두와는 차별화된 제품의 특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물만두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제품 크기를 키우는 한편 모양도 차별화시킨 ‘비비고 수교자’를 선보였다. 출시 이후 시식행사 등을 통해 ‘비비고 수교자’가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키워 만둣국, 튀김, 전골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임을 적극적으로 강조한 결과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봤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물만두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제품으로 ‘비비고 수교자’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수제맥주 대표 브랜드 생활맥주와 함께 ‘비비고 수교자’를 활용한 '봉다리 복만두' 메뉴를 선보인 것처럼 인지도 강화를 통한 판매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처럼 ‘비비고 수교자’ 역시 맥주 안주로 즐기기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비비고 수교자’를 물만두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물만두 시장에 다양성과 변화가 없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보인 ‘비비고 수교자’가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비고 수교자’의 특장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물만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생활맥주와 손잡고 오는 2월 7일 ‘비비고 수교자 × 맥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만두와 맥주를 모두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한 클래스로, 생활맥주의 맥주 전문가를 초대해 ‘비비고 수교자’를 활용한 안주를 배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30일까지 CJ제일제당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