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LG생활건강의 단기실적은 시장 추정치와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간 반등세 이후 변동성이 잦아든 상황이기 때문.

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지난 10월 업종 센티멘트 회복에 따른 반등으로 사드 이슈가 부각되었던 2016년 7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회복 전 단계에서의 관망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129만원이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수 및 주가가 최근 2개월 보합세를 시현중인 것은 유커 인바운드 및 펀더멘털 회복 전 단계에서의 관망으로 분석한다”며 “비화장품 부문의 캐시카우 역할로 코스메틱 침체기 대응력이 뛰어났으며 중장기 관점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의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4% 증가한 6조2천813억원과 9천373억원이다”라며 “지난해 업종 침체기에 key brand 약진이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경우 2017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3조2천830억원과 6.9% 증가한 6천180억원”이라며  “특히 부분 매출액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경우 유커 인바운드 대비 선방한 실적(전년 동기 대비 1분기 11%, 2분기 –25.8%, 3분기 2.8%)을 보였으며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4%로 매출액 2천72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생활용품의 경우 시장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퍼스널케어 프리미엄 제품군과 홈케어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진을 보여 코스메틱 침체기 구간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였다”며 “음료부분은 탄산과 비탄산 모두 고른 시장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브랜드사 Top-pic 관점을 유지했으나 최근 비화장품부문 모멘텀 아쉬운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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