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계룡건설이 올해 2조원대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대형 공공사업들을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토목 전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건설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목표다.

(사진=계룡건설)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은 19일 대전 둔산사옥 16층 강당에서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한승구 회장, 이승찬 사장, 계열사 사장단, 임직원 및 협력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수주 2조 5000억 원과 매출 1조 6000억 원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한 것을 비롯해 충주댐 공업용수도 및 제2공구, 부경양돈농협 축산물유통센터, JTBC 신사옥과 일산 스튜디오 등 건축 및 토목 등 각 분야에서 성장을 거뒀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사용될 '아이스아레나'와 관동하키센터 등 올림픽 경기장과 국방대학교와 기초과학연구원(IBS) 1단계 사업, EBS 통합사옥을 성공적으로 시공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한승구 회장은 "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부재와 슬픔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도 건설경기는 불투명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매출 2조 원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계룡건설(1조 5127억)은 2017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을 비롯한 세종‧충남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중견 건설사다. 전국 순위는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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