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4일 오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평화올림픽'이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누리꾼들이 생일선물로 '평화올림픽' 실검 이벤트를 벌였기 때문.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이날 오전 9시 기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평화올림픽'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서도 '평화올림픽'이 1만6천 트윗을 넘어서며 한국 지역 트렌드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네이버, 다음, 네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사진=네이버 다음 네이트 캡쳐)
왼쪽부터 네이버, 다음, 네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사진=네이버 다음 네이트 캡쳐)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평양올리픽'이 검색어 2위로 오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 반격하는 일부 누리꾼이 공세를 편 것.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도심 광고도 있다. 지난 11일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지하철 광고가 게시됐다.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 광고는 광화문, 여의도, 종로3가, 동대문역사일화공원, 천호, 건대입구, 노원, 잠실역 등에 설치됐다.

지난 23일(한국시각)에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에도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실렸다. '나의 대통령 문재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의 행적, 대선출마 영상이 담겼다. 문 대통령의 생일인 이날도 5분씩 두 차례 광고가 예정됐다.

한편, 청와대는 조용하게 문 대통령의 생일을 지낼 예정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 생일과 관련해 이벤트를 준비한 건 없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김정숙 여사가 정성스레 준비한 생일상으로 아침을 시작할 것이고,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생일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받을 생일선물은 자신의 친필 서명이 새겨진 '문재인 시계'다. 청와대가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문재인 시계'를 선물하기로 한 내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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