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이 숨졌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병원 1층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8명이다.

밀양 세종병원서 화재. (사진제공=뉴시스)
밀양 세종병원서 화재.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나 아직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불길은 잡힌 상태다. 소방대원들은 1층에서 잔불을 진화하면서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확인하고 있다.

불은 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했지만, 2층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해 더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환자들이다. 병원에는 2층 16명, 3층 28명, 5층 21명, 6층 35명 등 총 1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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