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그룹 ‘H.O.T’(문희준·장우혁·토니안·강타·이재원)가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 설날 특집으로 뭉친다.

29일 MBC에 따르면, ‘H.O.T’는 오는 2월17일과 24일 방송되는 ‘토토가3’ 특집 무대로 2001년 팀 해체 이후 17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다.

‘무한도전’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방송 시간 변경과 결방이 예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MBC는 ‘무한도전’을 현재의 본방송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스핀오프 개념으로 내보낸다.

그룹 ‘H.O.T’
그룹 ‘H.O.T’

제작진은 “H.O.T는 1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시청자들의 추억 여행을 책임질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현재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며 “제작진은 ‘토토가’를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그리고 17년을 기다려온 H.O.T 팬들께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2014년 11월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다. 이후 2015년 10월 특집 출연을 위한 논의를 했고, 2016년 가을부터는 특집 기획을 위한 논의를 H.O.T 모든 멤버와 함께 진행했다.

그러나 함께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다 보니 쉽게 풀 수 없는 여러 상황 탓에 결국 무대에 서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러다 최근 제작진과 H.O.T 멤버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특집을 의논하면서 “오직 다섯 멤버들과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라는 마음으로 오는 2월15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무한도전-토토가3’ 방청 신청은 2월1~7일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