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 (사진=한화)
한화큐셀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 (사진=한화)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화큐셀은 '한화큐셀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을 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 사업장에서 진행된 이날 선언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공장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노사대타협의 첫 번째 모범 사례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글로벌 태양광기업"이라며 "다른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는데 한화큐셀은 한국으로 들어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번 선언식에 따라 한화큐셀 진천·음성 사업장 직원들은 오는 4월 10일부터 현재의 3조 3교대 주 56시간 근무에서 4조 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근무시간은 기존보다 약 25% 줄어들지만, 회사는 임금은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500명을 추가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1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평균연령은 26세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적인 젊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7 일자리창출대상'에서는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큐셀 외 다른 계열사들도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경우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본사를 오는 4월부터 경남 창원사업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미 지난 2014년 대표이사와 101명의 본사 임직원 전원이 사업장이 있는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했고, 한화에너지도 지난해 1월 세종시로 본사를 옮겼다. 이외에 한화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외 지역의 산업경제기반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및 지방경제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 진천 사업장은 연간 3.7GW의 셀과 모듈을 각각 생산해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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