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어린이 가글 제품 ‘2080키즈가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1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키즈 가그린에 이물질 떠다니는데 원래 그런건가요?’라는 제목과 함께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인터넷으로 산 2080 키즈가글 중 특정 제품을 살펴보니 이물질이 떠다니고 있었다는 것.

A씨는 “이물질 같은게 둥둥 떠다니는데 이 제품 원래 그런가요?”라며 “같은 제품 딸기맛에는 보이지 않는 이물질이 파란색 바나나맛에서는 이물질 같은게 떠다니네요”라고 설명했다.

함께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기포 안쪽으로 이물질로 보이는 물체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즈가글에 있는 이물질은 본지 취재 결과 종종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소셜커머스에서 키즈가글을 구매한 한 B고객은 지난 3일 상품평을 남겼다. B씨는 “키즈가글에 이상한 침전물이 있어 직접 애경에 전화했더니 상관은 없지만 교환해준다고 했다”며 “날씨가 추워서 그런거라고 답변을 받았지만 아이들이 사용할거라 찜찜해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3월 키즈가글 6개를 구입한 C씨는 “바나나맛 가글에 하얀 이물질이 떠 다니는데 이건 뭐죠”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애경 관계자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2015~2016년 생산된 이 제품은 천연제품이라 침전물이 생기는 일이 있었다”며 “침전물은 제품을 차가운 상태로 관리하게 되면 생기는 결빙현상때문이며 온도가 올라가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출시되고 있는 키즈가글 제품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가글에서 생기는 이물질로 회사 측에 클레임이 들어온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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