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 동부경찰서장
(사진=제주 동부경찰서장)

[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26·여)씨 살해 용의자 한정민(33·남)이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한씨의 얼굴 사진을 전국 경찰관서로 보내 공개수배 했지만,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한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13일 전격 공개수사에 나섰다.

사건이 장기화되면 경찰 초동수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숨진 투숙객이 발견된 제주 게스트하우스 옆 폐가 (사진=뉴시스)
숨진 투숙객이 발견된 제주 게스트하우스 옆 폐가 (사진=뉴시스)

숨진 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게스트하우스 옆 인적이 드문 폐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A씨 사인은 ‘경부압박성질식사’에 의한 타살로 밝혀졌다.

용의자 한씨는 지난해 7월 범행이 일어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다른 여성투숙객이 심신미약인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자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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