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창사 51년만에 '그룹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롯데그룹이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뉴스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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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13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의 공판 이후 13일 밤 황 부회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위원회를 결성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 사태를막고 내부 임직원,협력사, 외부 고객사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하기로 결정한 것.

비상경영위원회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위원장, 이원준 유통BU장, 이재혁 식품BU장, 허수영 화학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롯데의 향후 경영관련 결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는 신 회장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여부는 법무팀과 담당 변호인단이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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