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 (뉴스포스트)/사진=뉴시스
박재동 화백. (뉴스포스트)/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유명 화백 박재동 씨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가해자로 지목됐다.

26일 현직 웹툰작가가 시사만화 거장 박재동(65) 화백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에 따르면 당시 결혼을 앞둔 이씨는 박재동 화백에게 주례를 부탁하려고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했다. 이씨는 “반갑다면서 허벅지를 쓰다듬는데, 손이 한 중간 정도까지 치마 아래로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또 박 화백이 “두 사람 모두랑 성행위를 해봤니”라고 묻는가 하면 턱 아래쪽을 쓰다듬으며 “나는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어” 같은 성희롱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주례해주면 너는 어떻게 해줄 건데, 나랑 호텔에서 춤 한 번 춰줄 수 있겠냐"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 화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억이 없고 성희롱할 생각도 없었다. 우리가 그때 친하게 지내고 격의 없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무엇을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