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 영향으로 일시 부진하겠으나, 2분기부터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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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증권 최도연·임지용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8.1% 줄어든 60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4조5500억원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와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 수요 부진에 의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분기와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25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62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갤럭시 S9 출하 증가, TV 등 가전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고객사 이슈에 의한 일시적 부진이고,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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