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맞아 미투·위드유 지지 집회 물결

[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8일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미투 지지 운동 집회가 줄을 잇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하루 종일 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 5000송이를 나눠줄 예정이다. 오전 11시에는 광화문·여의도 등 출근길에서, 오후 2시에는 회기역·신촌 등 대학가에서, 오후 5시에는 신촌·강남역 일대에서 행사를 갖는다. 현장에서는 미투 운동 지침을 담은 카드, 폭력 피해 상담 센터, 사법제도 이용 안내 등 ‘폭력과 차별에 침묵하지 않는 당신께 드리는 안내서’도 전할 계획이다.

한국여성연극협회 또한 12시부터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앞에서 연극계 성폭력 사태를 규탄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낭독한 뒤 행진할 예정이다.

저녁 6시 30분에는 불꽃페미액션이 홍대입구역 앞에서 여성의 날 기념 페미 퍼레이드를 연다.

전국여성노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와 3·8대학생 공동행동, 성균관대#미투#위드유운동특별위원회 등 대학생도 집회를 개최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