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를 후원한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인터컨티넨탈 제네바 호텔에서 조용원 마케팅사업부장 전무, UEFA 피터 윌렘스 마케팅·스폰서십 총괄, UEFA 에르난 크레스포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자동차·UEFA 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오는 18/19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3년 동안 자동차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UEFA 주관으로 매년 9월 본선 경기가 열리는 유로파 리그는 유럽 48개 클럽이 참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이벤트로 꼽힌다. 연간 약 10억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고 축구 이벤트로 꼽힌다.
일부 유럽 국가로만 참가팀이 편중된 UEFA 주관 다른 대회와는 달리 유로파 리그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참가하기 때문에 마케팅 활용도가 뛰어나다. 경기장 광고판 노출을 통해 매 시즌 연간 약 6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기아차는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는 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로고·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및 브랜딩 사용권 ▲경기 중계 미디어 광고권 ▲ 매 시즌 결승전에 VIP, UEFA 주요 관계자, 심판 등이 경기 운영에 사용할 90대 규모의 공식차량을 제공 등의 다양한 권리를 갖는다.
기아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유로파 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 ▲경기 공인구 전달 유소년 선발 프로그램 ▲온라인 축구 게임인 '판타지 풋볼' 등의 독점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전세계 5000명 이상의 축구팬들을 대회 현장에 초대해 기아차 브랜드만의 역동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을 통해 UEFA와 축구에 대한 가치와 헌신, 열정을 계속 공유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유로파 리그를 통해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초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호주 오픈 후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이어 '유로파 리그'를 후원하면서 연중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팬심을 사로잡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