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 필수 교육이 시작되면서, 소프트웨어 교육 시범학교가 1,600여 곳으로 확대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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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2018년도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 1,641개교를 최종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940곳, 중학교 456곳, 고등학교 245곳은 학교당 1천만원 내의 운영지원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2015년 9월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실시해야 한다.

이에 교육부와 과기부는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선정·운영해 우수 교육 사례를 인근학교에 확산했다. 연구·선도학교는 2015년 228개교, 2016년 900개교, 2017년 1200개교로 해마다 늘었다.

연구·선도학교는 교과 수업 외에도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 동아리, 방과 후 학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역별 워크숍을 실시하고, 각 시도별 전문가에게 현장 애로 사항 등에 대해 컨설팅도 받는다.

노경원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누구나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공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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