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칠성이 올해 맥주 등 주류 사업부의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0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칠성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 12.2% 상승한 5,599억원과 306억원으로 추정되며 2017년 대비 각각 1천억원과 20억원 감소한 수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료 매출은 1월 강추위로 인해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전년 탄산음료 판매 부진에 기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류 매출은 견조한 소주시장 성장 및 지방 점유율 확대와 맥주 매출의 증가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주류의 ‘맥주’ 품목은 올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수도권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는 ‘피츠’ 판매가 지역 및 채널 침투 확산에 따라 고성장할 것”과 함께 “작년 말 미국 ‘몰슨쿠어스 인터네셔널’사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밀러’, ‘블루문’등 수입 맥주 유통 라인업이 강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롯데칠성이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의 원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주류 사업부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 ▲음료 부문 기저효과 ▲경쟁사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에 의한 판가 인상 가능성 등을 이유로 꼽으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소주 가역 인상의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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