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오리온이 중국법인의 실적 반등으로 작년 쇼크에서 벗어나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14일 “오리온의 중국 재성장 전략과 함께 베트남‧러시아의 지속 성장 및 국내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꾸준한 실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2% 증가,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흑자전환하여 반등이 예상된다”라며 “매대 회복은 느리지만 1월 춘절효과와 재고관리, 각종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꼬북칩 판매 호조와 기존 제품 증가 등으로 매출액 6.2% 증가, 영업이익 22.3% 증가할 것”이라며 “베트남은 매출액 9%, 러시아는 매출액 6%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중국 돌파 전략으로 3가지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형마트 위주 채널에서 초코파이, 고래밥 등 기존 제품의 브랜드 노후화가 나타나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어렵다고 판단해 3월부터 신제품을 집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채널에서는 기존 제품 확장 및 채널 구조조정과 과도한 집행 비용(인건비, 물류비, 광고/판촉비 등)을 절감할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재성장 전략 실현 가능성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2020년에는 한한령 이전(2016년)의 최고 매출액인 1조 3,46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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