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김정훈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를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확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중 주주 추천으로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정훈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정훈 사장 외에 김영선 부사장과 구형준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동훈 사외이사와 김대기 사외이사가 재선임,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지마린서비스 인수에 따른 자회사 사업목적 추가와 모회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책임경영 추진을 위해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선박관리업을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를 추천받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국내외 투자기관의 지배구조 전문가와 학계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추천 자문단이 후보자를 압축해 길 교수를 단일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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