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초부터 LNG선, 컨테이너선 등 발주가 예상보다 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광식 연구원은 19일 "삼성중공업의 '에지나 FPSO(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생산성, 지난해 말 비용을 확정한 점, 내년 1월 예정이던 필드 세일어웨이 일정을 올해 7월로 앞당겼을 정도의 자신감 등으로 봤을 때, 추가 손실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에지나가 끝는 후 SHI-MCI 합작사는 제작할 물량이 없으나, 현지 인력의 무급휴직이 자유로워 고정비 부담이 크지 않다"며 "향후 나이지리아와 서아프리카 프로젝트들에서 합작사 덕분에 입지와 과점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초부터 LNG선, 컨테이선 등 발주가 당사의 기대보다 강하고 선가도 오르고 있다"며 "예고대로 조선업종의 타겟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기존 0.9배에서 1.0배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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