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이 책은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전 한일병원 원장인 김응수 박사가 전작 <나는 자랑스런 흉부외과 의사다, 2005> 후속으로 집필한 책이다.

의사이자 등단 시인이기도 한 김응수 저자는 2011년 서울문학인대회에서 ‘가장 문학인다운 의료인 상’을 수상했다.

전작 <나는 자랑스런 흉부외과 의사다>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그의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환자 가족들에 대한 연민의 정이 드러난다.

저자의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학고 풍부한 문사철의 지식은 독자들을 병원, 질병, 환자라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서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또한 질병, 또는 수술이라는 큰일을 앞에두고 갈등하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인간 심성, 결국은 우리 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만의 장점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질병을 둘러싼 인간 세상의 희로애락을 37개의 짧은 이야기에 집약한 ‘세상 풍경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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