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하이트진로의 1분기 영업이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맥주 매출액의 증가로 흑자전환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Q17에 있었던 구조조정(퇴직금 548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저되는 분기”라며 “1Q18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4,166억원과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Q18 맥주 매출액은 1.6% 증가한 1,424억원이 예상되며 1월의 부진을 2~3월의 선전이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캐시카우인 소주 매출액은 0.3% 증가한 2,498억원이 전망되며 지방에서의 판매량 증가라는 기존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간 수익성은 개선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018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77.3% 증가한 1,547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인력 구조조정과 4분기 파업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올해 맥주 매출액은 4.1% 증가한 7,774억원이 전망된다”며 “지난해 800억원 가까이 판매된 필라이트 매출액은 1천억까지 증가가 기대되 기존 하이트 판매량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고 수입 맥주 유통 증가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소주 세품 도수 인하, 연말 가격 인상 가능성,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수요 촉진 등 기대되는 주가 재료가 많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하이트진로에 대해 2018년 수익 추정을 소폭 하양 조정해 목표주가는 28,000원으로 4%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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