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종근당이 여러 주력제품의 양호한 성장으로 올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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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20일 "신규 직원 채용 및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력제품의 양호한 성장과 신규 도입품목 선전으로 무난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9.6% 오른 9692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827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폐렴구균 백신)의 유통 시장으로 400억원 가량의 외형 성장을 예상하며, MSD의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로 5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특허가 만료된 트윈스타(베링거링겔하임)의 개량신약인 텔미누보(고혈압치료제)가 매년 30% 성장을 보이고 있고, 2020년 이후 500억원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종근당은 올해 R&D 비용을 전년대비 12.2% 증가한 11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중으로 주력 파이프라인 'CKD-506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유럽 임상 2상 개시, 'CKD-504 (헌팅턴증후군치료제)'의 미국 임상 1상 등 차기 임상 역시 진행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요가 높은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군에서 1·2위 의약품을 확보한 상태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이 다음단계 진입 시 적용받는 주가의 목표배수가 상향될 것"으로 덧붙였다.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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