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강풍주의보가 내린 20일 부산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20일 부산 동래구 내성교차로 인근에서 강풍으로 전신주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뉴시스)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20일 부산 동래구 내성교차로 인근에서 강풍으로 전신주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뉴시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19.6m를 기록했다.

지역별 순간최대풍속은 수영구 초속 27.1m, 북항 27m, 영도구 19.1m 등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52분경 동래구 온천동 내성교차로 인근에서 강풍으로 전신주가 쓰러졌고, 현장 인근 상가건물 3층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파편이 도로로 떨어졌다.

같은날 오전 8시 19분에는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변에서 가로등이 전도됐다. 강서구 도로에는 태양열 판넬과 전선 등이 떨어지기도 했다.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19일 오후1시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부산119에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신고 80건이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부산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20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10~40mm 비나 1cm 가량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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