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두산그룹이 올해 전자, 모트롤 등 기존사업 강세가 지속되고, 면세점이 흑자전환 하는 등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뉴스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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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21일 "두산은 연이는 계열사 흡수합병을 통해 자체사업 성장성이 강화 중"이라며 "올해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3791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3월 1일자로 자회사 DIP홀딩스의 흡수 합병이 종료됐고, 이를 통해 순현금 846억원, 자회사 네오플럭스(장부가 574억원) 등 투자재원과 로봇, 드론 등 미래 성장사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1일자로 자회사 두타몰을 흡수 합병할 예정"이라며 "면세점의 턴어라운드와 맞물려 올해 유통사업 영업이익은 409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주친화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한차례의 감소도 없이 1000원에서 5100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주당배당금은 자체사업 성장성 강화로 상승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는 분기배당을 통해 매분기 1%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의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56% 할인된 절대 저평가 영역이지만, 계열사 이슈는 두산중공업의 두산엔진 분할매각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 및 향후 재원 확보로 일정부분 해소됐고, 자체사업의 사업영역 확장과 신사업의 턴어라운드를 통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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