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2017년에 처음으로 고령인구(13.8%)가 유소년인구(13.1%)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출산율이 1.05명으로 최저치, 사망자 수가 28만 6천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년 총 출생아 수는 35만 8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 9천명(11.9%)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지난해 1.17명보다 0.12명 감소했다.

30대 이하의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감소했다. 특히 주 출산연령대인 30대 초반 출산율이 -12.4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8만 6천명으로 사망원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후 최대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증가했지만, 50대 이후의 사망률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기대수명은 2016년 남자 79.3년, 여자 85.4년, 평균 82.4년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저출산으로 인해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명이 연장돼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17년부터 중간연령 비중이 높아지고, 2060년에는 고령인구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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