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TV와 가전부문의 영업이익이 완연히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포스트DB)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프리미엄 TV와 가전 부분에서의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 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4.7%오른 1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하락한 901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렸다.

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발생으로 다소 부진했던 가전부문이 영업이익 5604억원으로 완연히 회복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로 TV(HE)부문 영업이익도 48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64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8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지난해 이어 2018년에도 TV 및 가전사업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고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건조기, Styler, 공기청정기, 프라엘 등 신 성장제품의 판매확대도 기대된다"며 "타이트한 비용 관리와 G7 스마트폰 출시일 조정 등의 노력으로 MC사업부의 수익성도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LG전자의 주가는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전망치 하향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이슈로 단기 조정 후 가전, TV 부분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전장부품 사업확대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현 주가 PER은 2018년 기준 10.6배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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