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봄 향기를 느끼게 만드는 울트라바이올렛컬러는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주는 트렌드컬러로 뜨고 있다.

바이올렛컬러는 블루컬러와 레드컬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컬러로 품위, 우아함, 고상함, 신비로움 ,자존심을 나타낸다. 바이올렛 컬러는 감성의 컬러로 예민하면서도 열정을 지니고 있어 표현력이 강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

또한 이상과 현실을 일치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자신을 드러내거나 인정받고 싶을 때 사용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성향을 띄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인 컬러로 인디고블루컬러와 함께 사용하면 지적이면서도 권위적인 이미지로 연출된다. 바이올렛은 그 자체가 품위 있는 우아함을 갖춘 이상적인 컬러로 신비함과 거만함을 연상시키며 감성을 자극한다. 

영감과 상상력을 높이는 바이올렛 컬러는 창조적인 영향을 주는 색으로 불안한 심리상태일 때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며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는 감성지수가 매우 빨리 떨어져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날씨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는 부드러운 핑크컬러가 가미된 라벤더컬러로 분위를 바꿀 필요가 있다.  또한 바이올렛, 퍼플컬러 계열은 자신의 영적인 감성과 의식을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직관력이 뛰어나며 신경질이 많고 자만심이 강하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바이올렛 컬러는 이중성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창조적인 감성에 영향을 주어 소극적이며 섬세하고 예술가적 기질의 소유자가 많다. 퍼플과 블루의 단점을 보완한 컬러로 바이올렛컬러는 다른 컬러와도 잘 어울린다. 블루 빛이 돌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이 나 무채색과 잘 어울리고 블루와 레드가 섞인 컬러여서 블루나 레드 계열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색의 파장 중 보라는 단 파장으로 가장 높은 진동(마루)에서 선한 동기, 고조된 정신적 갈망, 강화된 영혼의 정진을 나타내며 보라색 예복이나 망토는 오랫동안 왕권과 정신적 권위의 상징이 되어 왔다. 

보라는 번영, 부(富), 증가된 생산력 등과 연관된 색이다. 인간의 정신적 성질을 자극하면서 보라색 진동은 극기심, 높은 창조성, 왕권 의식 등을 제공한다. 19세기 독일의 천재적 음악가인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는 “보라색 벨벳 휘장으로 장식된 방 안에서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을 작곡했다"고 한다. 난초 연보라색은 진리 탐구자의 색이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라는 그것이 야기할 수 있는 속물, 근성, 허세, 속임수 등에 사람을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보라는 무지개 색 중에서 가장 파장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다른 색깔보다 더 빨리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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