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라 다음 월요일인 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어버이날까지 공휴일로 인정되면 최대 나흘간 휴일을 얻게 된다.

(사진=김나영 기자)
(사진=김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공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마다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약속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규정 개정은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의사를 수렴한 뒤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입법예고 기간은 통상 40일이다.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견수렴 및 다른 공휴일과의 관련성 등을 고려해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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