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내부 사건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새로운 채널 전략의 매출 증대 효과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17일 "한샘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675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56.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기업 대 개인(B2C) 매출 감소와 함께 특판 매출 증가에 따른 판매믹스 악화, 매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집행 등으로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이후의 매출 부진은 지난 11월에 발생한 내부사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나, 3월 5%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돼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샘은 최근 기존 유통채널의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는 한샘이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하며, 리하우스를 중심으로한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1 월 내부 사건의 여파 지속여부와 새로운 채널 전략의 매출 증대 효과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목표배수 조정을 반영해 1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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