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3일 낮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며 종로, 강남, 잠실 등 일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기상청은 “3일 오후 1시 기준 중부지방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소나기 성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고 있다”며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도 오후 12시28분부터 30분까지 직경 0.7㎝의 우박이 공식적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5월 초 때아닌 우박이 내린 까닭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오후 12시께 중부지방의 기온이 예상보다 2~3도 높아지며 공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노량진 근방에서 우박을 보았다는 나모(28)씨는 “갑자기 우박이 쏟아져 놀랐다. 스터디 모임을 취소하고 돌아섰다”고 말했다.

사탕 알갱이만한 우박. (사진=김혜선 기자)
사탕 알갱이만한 우박. (사진=김혜선 기자)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