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현대캐피탈과 KT가 ‘인공지능 기술 활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단말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이병휘 현대캐피탈 캐피탈본부장 전무와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사는 △기가지니 차량용 IVI 단말기 개발 및 보급 △기가지니에서 현대캐피탈 카셰어링 플랫폼인 '딜카' 서비스 제공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현대캐피탈과 KT는 인공지능 기가지니(GiGA Genie)를 기반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단말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IVI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개발된 단말기는 현대캐피탈의 개인 및 법인 고객 운행차량과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후 축적된 운행 데이터는 금융 특화 상품과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 개발에 쓰인다. 안전운행을 실천한 이용자에게 차량 임대료 및 보험료 인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IVI 단말기로 축적된 차량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행 습관을 분석해 이용자별 안전운전을 위한 정보 및 차량정비 시점을 예측해 안내하는 등의 고객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와 협력해 AI 카셰어링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및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음성인식 기술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해 KT에서 운영중인 기가지니에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를 적용해 집에서 음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배달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 멤버십 고객이 딜카 가입 시 쿠폰 할인이나 KT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분야의 협력도 진행한다.

이병휘 현대캐피탈 캐피탈본부장은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금융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KT와 뜻을 모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콘텐츠 기획을 통해 금융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의 AI‧통신기술과 현대캐피탈의 금융 노하우를 융합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이 편하고 스마트하게 금융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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