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올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첫 국내 개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SK케미칼 안재용 백신사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이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안재용 백신사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이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10일 대웅제약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두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엄격히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약 5년 간 임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케미칼과 대웅제약은 전국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SK케미칼은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스카이조스터를 다양한 접종처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해 출시 첫 해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웅제약은 기존에 갖고 있던 종합병원 및 일반 병의원에서의 공고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접종자의 편의성 향상과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확대에 일조한다는 포부다.

SK케미칼 안재용 백신사업부문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상포진백신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산 백신의 안정적 공급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국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7월 1일을 기일로 분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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