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인터넷 방송 BJ 활동 시작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사랑을 받은 김성은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김성은은 14일 아프리카TV에 '김성은의 라라쇼'라는 방송을 시작했다. '라라쇼'는 유투브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당시 쓰던 채널명이다.

김성은은 이날 방송에서 "다시 여러분에게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었기 때문에 항상 노력했지만 잘 안 됐다"며 "감독이 원하지 않고 제작자가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다니며 밥벌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소속사에 들어가 감자별도 찍고 여러분이 아시는 그런 영화도 찍으며 다양하게 해 보려고 했지만 회사 측에서 '접대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김성은은 유투브 뷰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소속사에서 지원해줄테니 해보라고 해 반신반의하며 유투브를 시작했다"면서도 "그때까지만 해도 거부감과 나름의 배우 부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성은은 1998년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한 뒤 청소년기를 해외에서 보냈다. 한국에 돌아와 배우 활동을 시작할 의지를 보였으나 미달이 이미지가 너무 강해 배역을 따내기 어려웠고 소속사와도 갈등을 빚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성은 뿐 아니라 배우 강은비,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 등 연예 활동을 하던 이들이 BJ로 전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