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는 2G폰 고객을 위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직접 나섰다.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직원들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2G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하남시 큰사랑대리점)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직원들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2G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하남시 SK텔레콤 큰사랑대리점 제공)

SK텔레콤은 직영 대리점 직원들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2G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대리점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냉커피와 함께 '휴대폰 지원 캠페인'에 대한 전단지를 전달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꼼꼼한 설명도 빠뜨리지 않았다.

대리점 직원들의 설명을 들은 박모(78)씨는 "이런 캠페인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직접 나와서 알려줘서 좋다"며 "조만간 LTE폰으로 바꾸러 와야겠다"고 말했다.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 전단지를 받은 김모(67)씨는 "LTE폰을 쓰고 있어 해당사항은 아니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알려줘야겠다"며 전단지를 넉넉하게 받아갔다.

SK텔레콤이 진행하고 있는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캠페인으로,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다. 우선 6개월간 실시한 뒤 추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게 된다.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은 캠페인 대상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 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지급받아 해당 LTE폰을 기가값 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교체받는 LTE폰 6종은 2G폰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휴대폰이 폴더폰·피처폰인 점을 고려해 형태와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교체가 가능한 폰은 갤럭시폴더2(SM-G160N), LG스마트폴더(LGM-X100S), 갤럭시와이드2(SM-J727S), LG폴더(LM-Y110S), LG X4(LM-X410S)와 갤럭시J2프로(SM-J250N) 등이다.

SK텔레콤은 2G폰 고객을 위해 요금제 수준 유지, 번호표시 등 여러 편의도 함께 제공한다.

우선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 고객이 LTE폰으로 교체 시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에는 고객이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또한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되고,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고객은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또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고객은 개통 전문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고객센터나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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