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농심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부합했지만 2분기 이후 신제품 출시 등 라면 시장의 경쟁이 심화가 지속되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투자의견은 ‘HOLD’,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16일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6% 증가한 5,631억원과 34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류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전년대비 2.8%p 감소하며 양호한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며 “스낵사업은 전년대비 0/9% 감소했으나 음료와 상품 부문이 각각 4.8%, 5.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내수 라면 시장은 3.6% 증가했지만 농심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2분기 역시 계절면 신제품 출시가 늘어나는 등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이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는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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