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7일(목)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폐회식을 개최했다.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폐회식에는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루이 로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등 아시아경마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500여 명의 해외 인사가 참석했다. 

2018년5월17일 아시아경마회의 폐회식_대회기 이양식_ 대회기를 넘겨주고 있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_오른쪽에서 세번째 다음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NHA 캔트루터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2018년5월17일 아시아경마회의 폐회식_대회기 이양식_ 대회기를 넘겨주고 있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_오른쪽에서 세번째 다음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NHA 캔트루터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폐막식은 한국 전통 모습이 담긴 샌드아트로 시작됐다. 샌드아트로 표현된 태극기가 대회기로 변하며 실제 대회기 이양식으로 이어졌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은 무대에 올라, 제38회 ARC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캔트루터 NHA(National Horseracing Authority) 회장에게 대회기를 넘겨줬다.

이어 5인조 걸그룹 라붐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를 활용한 퍼포먼스 팀 K타이거즈(K-Tigers)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K타이거즈는 퓨전 전통국악을 배경으로 격파, 아크로바틱, 태권무 등을 선보여 해외 인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이번 ARC개최로 아시아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 같다“며 ”회원국 간 정보교류 및 친선도모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지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ARC는 e-sports 강국인 한국의 특징을 살린 발표로 주목도가 높았다“며 ”e-sports의 고객 확보 전략을 말산업에 적용해보는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지난 13일(일)부터 개최됐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41개국에서 해외 인사를 끌어 모았으며, 은퇴 경주마 복지, 경마의 글로벌 브랜드화, 경마의 공정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한국 경마는 물론, ‘한국문화 체험의 밤’ 등 국가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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