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칠성이 맥주 적자폭 감소와 소주의 이익 증가가 지속돼 2019년 주류사업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자료)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칠성에 대해 “피츠 등 맥주 매출액은 다소 더디지만 증가하고 있고 소주의 점유율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 주류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0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5%였다. 이에 롯데칠성 측은 내년까지 13%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17%를 달성해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츠의 월간 매출액은 현재 50억원 규모지만 5월 성수기 진입 후 판매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맥주 영업적자는 100억~200억원 정도 줄어들며 수입 맥주 브랜드 추가 유통으로 마진 및 채널 확대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6% 증가하며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맥주의 적자폭이 차츰 줄어들고 소주의 이익 증가가 지속돼 내년도 주류사업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료부문은 마진이 우수한 탄산음료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생수의 두자릿수대 고성장이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음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5% 증가했는데 이는 경쟁사 가격 인상의 반사이익이 생긴 것”이라며 “수익성이 가장 우수한 탄산음료의 매출액이 물량 증가로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PET 생산을 완전 내재화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생산과 물류의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가향 생수 또는 과일맛 생수 등 확장 여력이 많은 생수가 음료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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