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푸드가 지난해 부진했던 사업들이 올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24일 롯데푸드에 대해 “올해 1분기 편의점향 즉석식품 매출 증가와 빙과에서의 신제품 호조 및 가격 유지 정책 등으로 영업이익이 12.8% 증가하여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했다”며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4.2% 증가하여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2018~2019년 예상 상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롯데푸드의 실적 증가 요인으로 편의점향 즉석식품의 흑자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2016~2017년 각각 30%, 20% 성장한 편의점향 즉석식품 사업은 올해에도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15%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평택 HMR 공장 투자로 상반기 적자, 하반기 소폭 흑자를 냈지만 올해 제품 생산이 안정됨에 따라 영업 흑자는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육가공 실적 반등 가능성과 식자재 매출 증가도 중요 포인트로 분석했다.

그는 “수입 쇠고기 원료육의 경우 지난해 원료육 가격 상승 판가에 전가하지 못해 적자가 났지만 올해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할 수 있으나 원가와 판가의 연동제 실시로 적자가 나지 않을 것”이며 “식자재는 자체 물류센터와 전산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물동량이 확보되고, 신규 거래 채널이 확대되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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