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퍼스널컬러 사계절컬러 안에는 중간색(Medium of Color)이 존재한다. 사계절 색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계절컬러로 찬 색과 따뜻한 색으로 구분되며, 사계절컬러를 퍼스널컬러에서는 분석하게 되며 계절마다 중간계절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컬러가 있다.

사계절컬러의 기본 베이스컬러는 1차색, 2차색, 3차색, 4차색으로 구분되어 12달로 나눈다. 모든 계절에 있어서 1차색은 채도가 높고 선명한 색과 원색이 포함된다. 2차색은 흰빛이 들어간 파스텔 톤의 색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색이며, 3차색은 각 계절의 포인트 컬러로 다른 계절의 색이 될 수도 있는 선명하고 짙은 색이다. 4차색은 중간색으로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 가을에서 겨울,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색으로의 경계에 있는 색이다.

사계절 기본색상인 봄 유형 컬러는 엘로우컬러를 베이스컬러로 레드, 블루, 그린컬러에 엘로우컬러가 가미된 색상을 봄 색상으로 구분한다.

여름유형컬러는 흰색이 기본색상으로서, 모든 색상에 흰 빛이 섞여 있으며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 주를 이룬다. 전체적인 색상에 화이트의 가미가 있고 자연색이 많이 들어 있어 부드럽지만 선명하지 못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유형컬러는 짙은 오렌지 엘로우컬러 베이스에 황색 빛을 띠면서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컬러가 속한다. 봄컬러와 가을컬러를 구분하자면 노란 빛이 감돌기는 하지만 약간 가라앉는 느낌을 주는 것이 가을에 속하는 컬러이다. 겨울유형컬러는 여름컬러와 마찬가지로 블루컬러베이스에 블랙컬러가 기본이다. 푸른 빛과 검은 빛이 감도는 색 중에 강하면서도 가라앉는 느낌의 색상이 겨울컬러이다. 사계절 색상을 분석할 때에 서로 비슷하여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색은 중간색으로, 시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넘어가는 중간색을 선별하여서 색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색은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의 혼합 과정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차가운 계열의 대표적인 색인 블루 계열은 옐로우의 혼합 정도에 따라 그린 계열로 변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차가운 블루 계열과 따뜻한 그린 계열 사이에 위치하는 색이 바로 중간색이다. 또한 같은 색상 안에서도 중간색이 있다. 블루 베이스의 차가운 핑크 계열과 옐로우 베이스의 따뜻한 핑크 계열 사이에도 중간색 핑크 계열이 있는 것이다. 중간색은 때에 따라 따뜻한 계열과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차가운 계열과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이는 옐로우(Yellow), 레드(Red), 블루(Blue), 퍼플(Purple), 그린(Green), 핑크(Pink), 브라운(Brown), 베이지(Beige) 계열 등의 사계절 색상에 모두 속해 있어 계절 색을 분석할 때 혼동이 올 수 있으며 색의 혼합의 정도와 톤에 따라서 두 계절 모두 활용 할 수 있다.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색은 고명도의 소프트(Soft), 라이트(Light), 페일(Pale) 톤이 주를 이룬다. 색상은 밝고 화사하며 부드러운 파스텔 톤 이미지로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색상은 페일 톤의 피치 핑크, 아이보리, 라일락, 라이트 톤과 소프트 톤의 아쿠아 그린, 아쿠아 블루, 옐로우 그린 등이 있다.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색은 소프트, 다크, 덜톤이 주를 이룬다. 색상은 저채도의 차분하면서 내추럴한 톤으로 엘레강스 하면서 자연스런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색상은 소프트 옐로우, 베이지, 블루 그린 계열, 레드 퍼플 계열 등이다.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색은 저명도와 저채도의 어둡고 차분한 딥, 다크, 스트롱 톤이 주를 이룬다. 색상은 차분하면서 지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색상은 세피아(sepia), 초콜렛(chocolate), 다크 톤의 올리브 그린, 카키, 비리디안 계열 등이다.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색은 고채도와 중간 명도의 브라이트(Bright), 비비드(Vivid), 다크(Dark)톤이 주를 이룬다. 색상은 선명하고 밝으며 콘트라스트가 강하면서 활동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색상은 레몬 옐로우, 선명한 레드, 시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피코크 그린, 바이올렛, 퍼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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