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KT&G가 올해 2분기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핏’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8일 KT&G에 대해 “지역 커버리지 확대 및 경쟁사 기기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릴 핏’의 점유율 상승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3,000원을 유지했다.

KT&G의 올해 1분기 ‘릴 핏’의 판매량은 1.5억 개비정도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의 점유율은 11% 정도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시작한 시점이 불과 한 달 전이며 5~6월 본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가 계획되어 있다는 점을 볼 때 실망하긴 이르다”며 “또한 경쟁사 기기 교체 주기가 임박했다는 점도 2분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릴 핏’의 판매량은 3억 개비, 연간 판매량은 17억 개비로 전망한다”며 “이는 KT&G의 국내 판매량의 약 4%, 국내 담배 매출의 약 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출 담배 발주 정상화 등으로 수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6%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1분기에 중동 담뱃세 인상 및 환율 급등에 기인해 선적이 지연되는 이슈가 있었다”며 “4월 중 계약상과의 단가 인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는 미선적 물량이 추가로 선절되며 전년대비 견조한 물량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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