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유한양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ASCO 2018(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폐암 신약 후보물질 'YH25448'에 대한 임상결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28일 "유한양행이 ASCO에서 드디어 YH25448의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한다"며 "이번 발표내용은 지난해부터 국내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했던 임상결과로, 연내에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투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기존 타그리소(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보다 부작용이 개선됐는지, 마우스의 뇌종양이 크게 감소한 것처럼 항암 환자들에게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 4월 개최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YH25448의 동물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YH25448는 마우스 모델에서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타그리소 대비 더욱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BBB(Blood Brain Barrier) 투과성이 높아 전이성 뇌종양토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유한양행은 연이은 어닝쇼크로 주가는 계속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제약사와는 달리 주가에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반영돼 있지 않아서 실적에 더욱 빈감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ASCO를 계기로 유한양행의 목표주가에 YH25448의 가치를 반영해 3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유한양행의 어닝쇼크로 올해 3분기부터는 실적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한양행의 주가는 그 어떤 기업보다 하방이 견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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