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세계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계속돼 주가 우려는 없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부터 연결 반영될 인천공항T1, 부산 시내 등 기존 조선호텔 산하 면세 부문 합산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양호한 면세점 실적과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5월 24일 연중 고점 이후 주가는 7.5% 하락했고, 전일 상승(+3.6%) 제외 시 약 2주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며 “연초 이후 40%에 달하는 주가 상승에의 차익 실현과 인천공항 T1 입찰 임차료 부담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에도 계속 될 양호한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주가 우려는 없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면세 부문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 5869억원, 11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명동점 영업이익의 경우 1255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 적자 부문(조선호텔 산하 부문)과 신규점(7월 오픈 예정, 강남점) 영업 적자는 부담이지만 명동점 손익 개선 폭 확대로 수익선 개선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2일로 예정된 인천공항 T1 5구역과 1구역 입찰에의 확인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점검은 필요하지만 낙찰 전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구역(화장품)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4876억원, 848억원으로 추산되며 5구역의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1666억원과 33억원으로 손익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개 구역을 모두 낙찰 받더라도 연간 면세 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명동점 손익 덕분에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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