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5일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김관영 재선 의원(49·전북 군산)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수습과 함께 국회 원구성 협상이라는 과업을 맡게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26표 중 과반 득표를 얻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과반 득표 시 개표를 중단키로 해 경쟁자인 이언주 의원과의 최종 득표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의 화합이건 자강이건 (국회) 원구성 협상 문제이건, 한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면서 “내실을 다져 한걸음 한걸음 의원들과 함께 하겠다.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서 젊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바른미래당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언론인 여러분께도 저희 당이 어려운 여건에서 많은 일을 해 나갈 텐데, 선의를 갖고 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20대에서는 국민의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행정고시·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한 ‘브레인’이다. 국민의당 시절에는 원내수석 부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이날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과 박선숙 의원 등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 4명은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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