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대한민국 팀 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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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한국 시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힙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추가시간 골을 뽑아내며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통산 3호 골이다.

그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유럽의 명문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몸값은 최소 7000만 유로(913억 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박지성은 2005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맨유에 입단해 2012년까지 활약했다.

이어 "단순한 호감이 아닌 전력 보강 차원의 호의적 시선"이라면서 "손흥민은 맨유 이적 등 거취 문제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손흥민은 2015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팀 전술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16-2017시즌 21골과 7도움을 올리며 한 시즌 자신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2017-2018시즌에도 18골과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현재 계약은 2019-2020시즌까지 유효하다.

비록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막진 못했지만, 이번에 월드 클래스를 입증한 손흥민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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