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장애인차별연대가 서울시에 지난해 발생한 '신길역 리프트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하철 '휠체어 시위'를 진행한다.

(사진=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사진=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29일 서울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에 '신길역 리프트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하철 휠체어 시위를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5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공식사과 촉구 및 장애인 이동권 개선과 관련해 면담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철 휠체어 시위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시청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들이 한 줄로 매 역마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서울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신길역 리프트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14일에도 지하철 휠체어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신길역에서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려다 계단 아래로 추락한 한경덕 씨 사고에 대해 서울시가 공식 사과하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은 "언제까지 중증 장애인들이 목숨을 걸고 리프트를 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서울시는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개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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